일상

신정호 산책

또먹었어요 2024. 10. 12. 06:10

저녁에 신정호로 산책을 갔습니다. 날씨가 정말 좋았습니다. 바람도 살랑살랑 불고, 하늘은 맑고 푸르러웠습니다.
신정호는 아산에서 유명한 산책 코스 중 하나로, 많은 사람들이 이곳에서 여유로운 시간을 보내곤 합니다.

이곳은 조명이 은은하게 비추어 주어, 저녁의 분위기를 한층 더 아늑하게 만들어 주었습니다.
그런데 산책을 하던 중, 공사 중인 길을 만나게 되었습니다.

안전 바리케이드가 쳐져 있었고, 우회해야 했습니다. 처음에는 조금 불편했지만, 우회로를 따라가니 또 다른 아름다운 경치를 발견할 수 있었습니다. 나무들이 우거진 길을 따라 걷다 보니, 자연의 소리를 들으며 마음이 편안해졌습니다.
우회로를 지나 다시 원래의 길로 돌아오니, 해가 거의 지고 있었습니다.

하늘은 이제 핑크색과 보라색으로 물들어 있었고, 호수의 물결도 그 색을 반사하고 있었습니다. 이 순간이 너무 아름다워서, 잠시 멈춰서 사진을 찍었습니다. 정말 잊지 못할 장면이었습니다.
마지막으로, 산책을 마칠때쯤엔 완전 깜깜해졌더군요.

잔잔하고 고요한게 기분을 차분하게 만들어줘서 좋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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