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끔은 말이 필요 없는 한 끼가 있습니다. 탕정에 위치한 할매솥뚜껑삼겹살 탕정점, 고기만 보면 무조건 따라나서는 저에게는 아주 만족스러운 시간이었어요.
솥뚜껑 위에 지글지글 익어가는 삼겹살과 미나리, 그리고 사람들과의 웃음까지 곁들여지니, 더 바랄 게 없더라고요.
1. 솥뚜껑에 올려지는 두툼한 삼겹살
첫 접시에 큼직하게 썰어낸 삼겹살이 등장했을 때부터 기대감이 치솟았습니다. 솥뚜껑 특유의 넓은 철판에 고기를 착 올리면, 퍼지는 기름과 지글거리는 소리에 입 안 가득 고기 생각이 스며듭니다.
2. 노릇하게 익어가는 고기의 자태
고기가 익어가면서 반질반질 윤기가 돌기 시작하는데, 그 비주얼은 그야말로 미식의 정점이었어요. 직원분이 직접 구워주시니 고기 굽는 스트레스도 없고, 익힘 정도도 아주 만족스러웠습니다. 겉은 바삭하고 속은 촉촉한 완벽한 삼겹살!
3. 미나리와 함께, 기본 제공의 센스
특히 반가웠던 건 미나리가 기본으로 제공된다는 점이었어요. 향긋한 미나리와 고기, 그리고 함께 올려 구워주는 숙주, 콩나물, 김치까지 모두 철판 위에서 하나가 됩니다.
고기 한 점에 미나리를 돌돌 말아 입에 넣으면, 향과 고기의 고소함이 어우러져 절로 감탄이 나왔습니다.
마무리하며
‘할매솥뚜껑삼겹살 탕정점’은 고기의 퀄리티, 분위기, 구성 어느 하나 빠짐이 없는 곳이었어요. 무엇보다 솥뚜껑 특유의 화력 덕분에 고기가 눅눅하지 않고 바삭하게 익는 점이 가장 마음에 들었습니다.
미나리도 기본으로 넉넉하게 주셔서 더욱 만족스러웠고요. 삼겹살이 생각날 땐 고민 말고 여기, 탕정의 숨은 고기 맛집으로 추천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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