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 남자가 있었습니다.그는 한적한 시골 마을에서 오래된 집을 아주 저렴한 가격에 구입했습니다.이 집은 수십 년간 비어 있었고, 마을 사람들조차 가까이 가길 꺼릴 정도로 음산한 분위기를 풍기고 있었습니다.하지만 그는 그런 소문을 대수롭지 않게 여기며, 단순히 방치된 주택이라고 생각했습니다.집 안은 먼지투성이였고, 군데군데 곰팡이가 피어 있었지만, 그는 며칠 동안 구석구석을 청소하고 간단한 수리를 거쳐 드디어 입주하게 되었습니다.첫날 밤은 조용했습니다.너무 조용해서 이상할 정도였죠.그리고 둘째 날 밤.남자가 깊은 잠에 빠져 있던 그때, 어딘가에서 이상한 소리가 들려왔습니다."하나... 둘... 셋..."마치 아이들이 숨바꼭질을 할 때 부르는 숫자처럼 느껴졌습니다.그는 순간 잠결에 헛소리를 들은 거라 생각하고..